이재명, 김영희 전 PD 영입…윤석열-이준석 갈등 계속

연합뉴스TV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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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영희 전 PD 영입…윤석열-이준석 갈등 계속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쌀집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김영희 전 PD를 홍보미디어본부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나는 가수다' 등을 연출한 김영희 전 PD를 선대위 홍보미디어본부장으로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총무 김영진, 정책 윤후덕, 전략기획 강훈식, 조직 이원욱, 직능 김병욱 의원 홍보 김영희 전 PD로 하는 본부를 꾸렸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이 김 전 PD의 민주당행을 비판하는 데 대해 "이솝우화에 나오는 여우처럼 보기 안 좋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PD에게는 "진취적이고 미래 지향적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방향의 대선 캠페인을 진두지휘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영입 1호 인사인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생활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반성과 사과 없이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비판받는 근원 중 하나"라며 사과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선대위를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 중인데 상황은 진전이 됐습니까?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은 장기화되는 모습입니다.

어제 부산의 장제원 의원 사무실을 방문한 뒤, 전남 순천으로 이동했던 이 대표는 오늘은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갔습니다.

이 대표 측은 "제주에서 4.3 유족회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는데요.

당장 서울로 올라올 계획은 없다고 전해집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긴급히 근로자 3명이 숨진 안양의 사고현장을 찾았는데요.

도로에 매설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현장을 둘러본 윤 후보는 "간단한 실수 하나가 정말 비참한 사고를 초래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등은 사고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후 주한 영국 대사와 북한 주재 영국대사를 접견하고 정오부터는 김무성 전 의원 등 당 상임고문단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다른 일정으로 같은 식당을 찾으면서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이 잠깐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앵커]

내년도 예산 처리를 위한 법정기한 오늘인데요.

여야 협상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여야는 총규모를 607조 9천억 원으로 하는데는 합의를 이뤘지만 최종 합의문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경항공모함 예산 때문인데요.

이 '경항모' 예산은 상임위에서 거의 전액이 삭감됐는데, 민주당은 "안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이라며, 다시 증액을 요구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10조원 이상 드는 경항모 사업은 차기 정부가 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잠시 후인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경항모 예산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민주당에 따르면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을 50만 원 이상으로 상향하는 방안과 내년 지역화폐를 30조 원 규모로 발행하는데에는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는 저녁 8시에 본회의를 계획하고 있는데, 양도소득세를 상향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등 주요법안들을 먼저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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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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