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본부장 인선 완료…윤석열-이준석 갈등 계속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쌀집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김영희 전 PD를 홍보미디어본부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나는 가수다' 등을 연출한 김영희 전 PD를 선대위 홍보미디어본부장으로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총무 김영진, 정책 윤후덕, 전략기획 강훈식, 조직 이원욱, 직능 김병욱 의원 홍보 김영희 전 PD로 하는 선대위 본부를 개편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이 김 전 PD의 민주당행을 비판하는 데 대해 "이솝우화에 나오는 여우처럼 보기 안 좋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PD에게는 "진취적이고 미래 지향적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방향의 대선 캠페인을 진두지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영입 1호 인사인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생활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반성과 사과 없이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선대위를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 중인데 상황은 진전이 됐습니까?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은 장기화 되고 있는데요.
어제 부산의 장제원 의원 사무실을 방문한 뒤, 전남 순천으로 이동했던 이 대표는 오늘은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갔습니다.
이 대표는 제주에서 4.3 유족회와 간담회를 가진 이후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위령제단에 참배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장 서울로 올라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김무성 전 의원 등 당 상임고문단과 오찬을 함께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윤 후보가 이준석 대표를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 등 여러 의견이 팽팽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다른 일정으로 같은 식당을 찾으면서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이 잠깐 인사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와 관련한 특별한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 후보는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과 오늘 만찬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앵커]
내년도 예산 처리를 위한 법정기한 오늘인데요. 여야 협상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여야는 총규모를 607조 9천억 원으로 하는 데는 합의를 이뤘지만, 최종 합의문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경항공모함 예산 때문인데요.
이 '경항모' 예산은 상임위에서 거의 전액이 삭감됐는데, 민주당은 "안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이라며, 다시 증액을 요구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10조 원 이상 드는 경항모 사업은 차기 정부가 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잠시 후인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경항모 예산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민주당에 따르면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을 50만 원 이상으로 상향하는 방안과 내년 지역화폐를 30조 원 규모로 발행하는 데에는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는 저녁 8시에 본회의를 계획하고 있는데, 양도소득세를 상향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등 주요 법안들을 먼저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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