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도 최다 확진…일주일 연속 1천 명대
[앵커]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들인데다 연말 행사가 많아지면서 감염경로도 다양해 자치단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요일 0시 기준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모두 1,55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틀 전 역대 최다 기록을 또 경신한 건데 일주일째 1천 명대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253명의 확진자가 나와 사흘 전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종합병원을 비롯해 목욕탕과 학교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일반 병상 가동률이 68%까지 치솟았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치료 중인 환자 수도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어 확보된 병상이 한계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요양시설과 어르신 주간보호센터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대전지역도 역대 가장 많은 184명을 기록했습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 전담 병상이 가득 찼습니다.
전북지역에선 처음으로 세자릿수 확진자가 발생, 방역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호소문까지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극복까지는 시간과 인내가 더 필요한 것이 현실입니다. 돌파감염으로 인해 누구도 안전하지도, 자유롭지도 않습니다."
14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강원지역은 도청 공무원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개인 간의 접촉이 다른 시도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지역 내 전파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10대와 부스터 샷 접종이 권고된 60대가 주로 확진되면서 이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는 지난 4일 진천의 70대 외국인 이후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인접한 음성군, 증평군 내 확진자들에 대한 변이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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