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위선정권 교체…대한민국 확 바꿀 것"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정권교체'를 외친 윤 후보는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출범식은 2030 청년 친화적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주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기 예능프로그램 '스우파'의 무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승리기원 퍼포먼스로 윤석열 선대위의 출범식이 시작됩니다.
장막 뒤에서 등장한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에 전격 합류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그리고 이준석·김병준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세 사람에게 빨간색 목도리를 둘러주며 원팀 의지를 다진 윤 후보는 연설에서도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기본이 탄탄한 나라,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우리 다음 세대에 번영의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싸워 이겨야 합니다."
국민통합 선대위"를 약속한 윤석열 후보는 출범식에서도 2030 청년들을 앞세웠습니다.
"아껴두던 김민규표 한정판 비단주머니를 공개합니다. 어제의 잘못된 세력을 비판하되 미래를 설계하는데 더 몰두해 주십시오."
2030 젊은이들의 참여가 두드러진 출범식에는 윤 후보와 똑같은 모습의 AI(인공지능) 윤석열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 후보는 차기 정부 첫 번째 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빈곤과의 전쟁'을 제시했습니다.
"코로나19에 의한 빈곤과의 전쟁이라고 하는 것을 지난 8월에 이미 선포를 해드렸고요. 그 기조가 바뀔 건 없습니다. 경제, 사회, 복지 이런 모든 정책을 다 융합해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정부의 국정 최고의 목표로…"
선대위가 출범한 만큼, 검찰 수사에서 일부 무혐의를 받은 부인 김건희씨도 조만간 공식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윤 후보는 "집에 가서 한 번 물어보겠다"고 취재진에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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