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준석, "핵심 관계자 검열 거친다면 尹 만날 계획 없다" / YTN

YTN news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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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의 선대위 방향성과 인선 등을 문제 삼으며 서울을 떠난 지 나흘째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주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 상황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힐 예정입니다.

윤 후보가 제주행을 보류했지만 이 대표를 만나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언급한 상황인데, 이에 대해 뭐라고 얘기할지 주목됩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방금 관련된 긴급회의가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무슨 논의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지금 당의 상황에 대해서 왜 매번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상당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보 측에서 저희 관계자에게 만나자는 제안을 하면서 의제를 사전조율해야지만 만날 수 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저는 거기에 대해서 굉장한 당혹감을 느낍니다. 당 대표와 후보가 만나는데 의제를 사전조율하지 않아서 만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저는 제가 누군가에게 그걸 왜 사전에 제출해서 검열을 받아야 되는가에 대한 강한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당 대표와 만나는 자리에 후보가 직접 나오지 못하고 만약 핵심 관계자의 검열을 거치자라는 의도라고 한다면 저는 절대 만날 계획이 없습니다.

지금 후보와 만난 뒤에 저와 후보가 합의했던 일 또는 저와 후보가 서로 상의해서 결정했던 일들이 전혀 통보받지 못한 상황에서 나중에 뒤집히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김종인 위원장, 만화 김종인 자서전 출간 기념회에서 제 18장에 있었던 내용, 그런 것이 과거 김종인 위원장이 2012년 선대위에서 일할 때 그분에게 발생했던 일들이 지금 우리 당내에서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후보는 우리 당의 최고 지휘관이고 그리고 우리 당에서 누구도 후보를 검열하고 주변에서 휘두를 수 없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저는 당연히 허심탄회하게 후보를 만나서 100% 상의할 의사가 있다고 저는 어제 밝혔는데 오늘 아침에 이루어진 조율이라는 것은 실망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저는 오늘 제주를 떠나서 타지로 이동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제 행선지가 미리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저는 제가 꼭 가봐야 될 곳이 있어서 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후보가 어떤 생각을 할지 모르겠지만 자꾸 정치적 해석을 붙여서 후보가 반응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할 이유도 없... (중략)

YTN 황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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