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재판, 핵심 관계자 증인으로 마무리...이르면 2월 선고 / YTN

YTN news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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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의 핵심 재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재판의 끝이 보입니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핵심 관계자들이 잇따라 증언대에 서고 이르면 다음 달 안에 선고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사실상 이달 말 핵심 관계자들이 증언대에 서는 순서만 남았습니다.

오는 22일에는 안봉근 전 비서관과 이승철 전 전경련 부회장이, 23일에는 이미경 전 CJ 부회장이 증인으로 나와 기업 인사 외압에 대해 진술하게 됩니다.

25일에는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이 증인으로 출석하고, 30일에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나올 예정입니다.

특히 핵심 공범인 최순실과 안 전 수석은 증인신문에만 각각 4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 측에 미리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롯데 신동빈, 한화 김승연, 한진 조양호 회장 등이 증인으로 불출석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진술서를 증거로 쓰는 데 동의하면서, 재판 속도는 더 빨라졌습니다.

증인신문과 더불어 공소장 변경도 마무리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진 세 차례 외에 '0차 독대'를 추가한 공소장을 두고, 재판부가 결국 허가했습니다.

다음 달 초쯤 결심 공판이 열릴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검찰의 구형, 변호인단의 최후변론과 더불어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법정에 나와 최후진술을 할지 주목됩니다.

재판부가 판결을 내리는 데 2~3주 정도 걸리는 만큼, 이르면 다음 달 말이나 늦어도 3월 초까지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YTN 신지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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