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내려가면서 연탄으로 난방하는 어려운 이웃들은 겨울나기가 걱정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연탄 기부도, 자원봉사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골목마다 연탄을 배달하는 군 장병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자칫 부서질까, 손에서 손으로 정성스럽게 옮깁니다.
텅 비었던 창고에는 온정이 담긴 연탄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마을 인근 군부대가 혼자 사는 노인과 저소득층 20가구에 연탄 1,800장을 전달했습니다.
[주진욱 / 공군 18전투비행단 주임원사 : 조금이나마 연탄이랑 쌀을 지원해 도움이 되게끔 따뜻한 겨울 보내시라고 이렇게 하게 됐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겨울나기가 막막했던 주민들은 한시름을 덜었습니다.
[박미경 / 강원도 강릉시 : 겨울을 나려면 천장 넘게 들어갈 때도 있고 들쑥날쑥한데, 이렇게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올해 연탄 나눔은 코로나19 여파 탓에 기대에 못 미칩니다.
연탄 은행이 올해 전국에서 기부받은 연탄은 47만 장,
목표량 250만 장의 20%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자원봉사자 역시 800여 명으로 지난해의 60%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허기복 / 연탄은행 대표 : 위드 코로나라고 그래도 요즘 자꾸 확진자가 늘어나니까 아무래도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서….]
연탄으로 난방하는 에너지 빈곤층은 전국적으로 8만여 가구,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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