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기준금리 인상

연합뉴스TV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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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기준금리 인상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가 연 1%대로 올라섰습니다.

0%대 제로금리 시대가 1년 8개월 만에 막을 내린 건데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기준금리를 1%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지난 8월에 이은 두 번째 인상인데요.

금통위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낮추는 이른바 '빅컷'을 단행했었죠.

이후 추가 인하를 거쳐 지난 7월까지는 아홉 차례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는데요.

이번 인상으로 그동안 경기 방어 차원에서 이뤄져 온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린 겁니다.

기준금리 인상의 배경으로는 우선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꼽힙니다.

보시는 것처럼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죠.

지난달에는 3%를 넘어서면서 9년여 만에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이를 2%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인 만큼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겁니다.

가계대출 증가, 집값 상승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9월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 빚 잔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죠.

최근 조사에서는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세게 37개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가계대출 억제 대책에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액이 증가하자 금리인상 카드를 꺼내든 겁니다.

여기에는 경기회복세가 뚜렷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한국은행은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낮추지 않고 유지했습니다.

수출 호조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른 소비 회복 등을 고려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아직 금리인상에 따른 경제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만큼 앞으로의 시장 상황,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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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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