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주말 내내 맑은 하늘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올가을 첫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는데요.
밤사이 내린 비로 답답한 먼지는 잦아들겠지만, 대신 영하의 강추위가 밀려듭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짙은 미세먼지가 이틀째 서울 도심을 휘감았습니다.

선명하게 보였던 강 건너 건물은 형체만 흐릿하고, 바로 앞 잠실 종합운동장마저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두 달 전 맑은 날에 촬영한 화면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초미세먼지가 마스크를 뚫고 들어올 만큼 기승을 부리면서 주말 나들이 인파도 크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강동구 / 서울 송파동(어제)
- "생각보다도 먼지가 많은 것 같고. 사람들이 없네요. 사람들도 바람 쐬러 오려 그래도 못 나오고 다들 집에 계시는 것 같아요."

어제 하루, 서울 등 수도권의 초미세먼지농도는 평소의 4배가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