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축제 재가동…마스크 쓴 나들이객 '북적'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로 멈춰섰던 지역 축제들이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장마다 마스크를 쓴 나들이객들로 북적이면서 코로나 시대 이전으로 돌아간 모습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국화가 광장을 수놓습니다.
다양한 조형물도 화려한 국화 옷을 입었습니다.
2년만에 열린 축제장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감염을 막기 위해 입장 전 출입명부 작성과 체온 측정, 소독은 필수가 됐습니다.
그윽한 국화 향기에 취한 나들이객들은 비록 마스크는 썼지만, 코로나로 받은 스트레스를 털어냅니다.
"그동안에는 집에 갇혀 있었잖아요. 너무 기분 좋고요. 이렇게 잘 나온 것 같아요. 꽃도 너무 예쁘고 아름답고 잘 나온 것 같아요."
김해분청도자기 축제도 한창입니다.
명장이 도자기를 빚고 무늬를 넣는 모습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도예인들이 만든 특색 있는 작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주최 측은 첫째도, 둘째도 방역에 최우선을 두고 있습니다.
"방역을 철저하게 해서, 1차, 2차 방역을 해서 우리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추억과 복고를 테마로 한 광주 충장축제도 2년 만에 개막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행사 70%가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70~80년대 거리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됐고, '버스 안내양'과 '뽑기' 등이 추억을 선물합니다.
"저희 어머니, 아버지 세대가 이렇게 다녔을 것을 생각하니까 되게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주말 동안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리고, 오는 25일 강릉커피축제도 개막하는 등 코로나로 움츠렸던 지역 축제들이 오랜만에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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