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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중계기로 피싱 사기…"010 번호도 주의"

연합뉴스TV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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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중계기로 피싱 사기…"010 번호도 주의"

[앵커]

보통 010으로 시작되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보이스피싱같은 사기 범죄로 의심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화번호를 010으로 바꿔주는 중계기 등을 사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서울의 한 원룸텔.

침대 위에 휴대전화 수 십 대가 동시에 충전되고 있습니다.

모두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발신 번호 조작용 휴대전화입니다.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전화를 걸면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전화번호로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30대 남성 등 14명은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수도권과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 방을 얻어 이 같은 범행을 벌였습니다.

이들의 도움을 받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은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피해자 55명으로부터 약 17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경찰은 추적 끝에 14명을 붙잡아 5명을 구속하고, 발신 번호 조작용 휴대전화와 불법 중계기 144대를 압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수사기관의 눈을 따돌리기 위해 한 달 주기로 장소를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010'으로 시작되는 휴대 번호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010으로 시작되는 전화로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해서 개인 정보라든가 현금 입금을 유도하면 명백한 보이스피싱이니까 이점 유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피의자 중 일부는 '고액알바' 구인 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하게 된 경우도 있다며, 비교적 쉬운 일에 고수익을 보장하는 광고는 주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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