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큐브] 한자리에 모인 대선후보 4인…공약 경쟁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의 안철수 후보가 오늘 오전 한 포럼행사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20대 대선 대진표가 완성된 후 네 후보가 한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 이강윤 정치평론가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대진표 완성 후 네 후보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서로 마주하지는 않았지만 각기 청년, 지역 균형, 환경 등 다른 공약으로 개성을 드러냈는데요. 어느 후보의 공약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까?
특히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오늘 대장동 특검을 두고 각자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깨끗하게 터는 차원에서라도 특검을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고,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가 특검을 받아야 대선을 치를 것"이라면서도 "다른 사건을 엮는 건 물귀신 작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 합의 가능성은 여전히 적어보이는데요?
"누가 먼저 현장으로 가느냐"에 달렸다곤 하지만, 대안은 모호한 상황입니다. 특히 국회를 찾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지금의 선대위를 두고 "권한과 책임이 다 모호하고 명확한 의사결정구조를 못 갖춘 매우 비효율적인 체계"라며 "후보만 죽어라 뛰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는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SNS에 글을 올리고 "정권교체도 정권 재창출도 적절하지 않은 표어"라며 "반사체로서가 아니라 자신의 담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캠프를 이끈 투톱이 동시에 목소리를 낸 건, 그만큼 당 밖에서 볼 때도 위기감이 크다는 거겠죠?
그런데 선대위에서 어느 정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란 양정철 전 원장이 선대위 참여엔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쓴소리를 쏟아내면서 '양정철 역할론'이 오히려 힘을 받게 됐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양정철 전 원장, 선대위에 참여 할까요, 안 할까요?
경고음이 계속되면서 이재명 후보는 잠시 후 4시쯤, 최근 선대위 쇄신론을 주장한 초선 의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 개편론의 해법이 나올 수 있을까요?
오늘 민주당이 친문 성향이 강한 열린민주당과 당 대 당 통합을 공식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시기에 통합을 추진하는 건, 최근 국민의힘의 움직임에 맞서 민주당도 진영을 결집시키기 위한 거라고 봐야 할까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조직도상 자신의 밑에 김병준 교수가 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과거의 악연 때문일까요? 김종인 전 위원장이 반대하는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윤석열 후보에겐 또 다른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바로 경쟁했던 후보들과의 '원팀' 구성인데요. 윤석열 후보가 전화를 했지만,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걸로 전해지는데요.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다고 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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