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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미일 종전선언 논의 매우 만족...계속 협의" / YTN

YTN news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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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 차관 3자 회의 워싱턴서 열려
美 부장관 "한일과의 종전선언 협의 매우 만족"
셔먼 부장관 "북한에 적대적 의도 없다" 재확인
"남중국 항행 자유·타이완해협 평화 유지 논의"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종전선언 논의 등 한미일 차관 회의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으며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는 외교와 대화가 필수적이라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일 외교 차관들이 지난 7월에 이어 워싱턴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2번째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미국은 한일과의 협의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계속된 협의를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웬디 셔먼 / 미국 국무부 부장관 : 우리가 모두 서로 협의하고 조정할 때마다 우리는 항상 평화와 안보에 있어 각자의 국가 이익과 세계의 전반적인 이익을 보장하는 좋은 결과를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셔먼 부장관은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는 미국의 의지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웬디 셔먼 / 미국 국무부 부장관 : 공개적으로 말했듯이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으며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다만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과 관련해서는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또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인도 태평양 지역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 보장과 타이완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 등입니다.

특히 국제규범을 존중하는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기자회견은 애초 세 나라 차관이 함께할 예정이었습니다.

불발된 이유가 한일 간 이견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 과거사 문제 등으로 불거진 한일 간 갈등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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