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길가의 시설물을 충돌해 기사와 탑승객 1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졸음을 피하기 위해 졸음쉼터에 진입하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내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어제저녁 충북 음성에 있는 중부고속도로에서 달리던 21인승 버스가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은 겁니다.
타고 있던 2명이 크게 다쳐, 헬기까지 투입돼 긴급 후송이 이뤄졌습니다.
기사와 다른 탑승객 11명도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에서 농작물 수확 작업 뒤 집으로 가는 길이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기사가 졸음을 피하려고 졸음쉼터로 진입하다가 충격흡수대를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둠이 깊게 내려앉은 밤, 경사진 산 중턱에서 대원들이 진화 작업에 안간힘을 씁니다.
경기도 남양주의 야산에서 불이 난 겁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해가 진 뒤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헬기 투입이 어려운 데다, 급경사에, 불이 난 지점이 여러 곳이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장에서는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28살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낙엽을 모아 불을 지르고는 현장에 출동한 관계자에게 스스로 불을 냈다고 말해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정 무렵, 전남 여수에서는 해양공원 근처에 정박한 폐유 운반 선박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배 안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폭발음과 함께 연기는 물론, 불길까지 크게 치솟아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YTN 우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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