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GDP대비 가계빚 1위

연합뉴스TV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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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GDP대비 가계빚 1위

우리나라의 가계 빚이 국가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계의 빚이 불어나는 속도 역시 세계에서 가장 빨랐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국제금융협회의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세계 37개 나라의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104.2%로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의 가계부채비율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1년 새 6.0포인트 높아졌는데 이 같은 오름폭 역시 다른 모든 나라를 웃도는 1위였습니다.

경제 규모를 고려한 우리나라 기업의 부채 비율이나 증가 속도도 최상위권이었습니다.

GDP 대비 한국 비금융기업의 부채 비율은 2분기 현재 115.0%로 홍콩,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습니다.

경제 규모와 비교해 정부 부채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이었고, 부채 증가 속도는 싱가포르가 가장 빨랐습니다.

반면, 정부 부문 부채의 GDP 대비 비율은 47.1%로 전체 37개 나라 가운데 26위여서 정부의 재정 건전성은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또한 1년간 정부 부채 비율 증가 속도도 22위로 중위권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가계 부채가 지금처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계속 불어나면, 향후 금리 인상에 따라 가계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전체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 저소득층과 20·30대의 10% 안팎이 과도한 가계부채에 따른 '소비 위축'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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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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