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 장승리 산불…5시간 만에 완진

연합뉴스TV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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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 장승리 산불…5시간 만에 완진

[앵커]

어젯밤 강원도 양양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는 등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구로구에선 중학교에 난 불로 학교 관계자 1명이 대피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깔린 야산 능선을 따라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강원도 양양군 서면 장승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밤 10시쯤.

건조한 날씨에 초속 0.8m의 바람이 불며 금세 산 정상까지 번졌습니다.

산 아래 마을 주변에는 저지선이 구축됐고 300여명의 인력과 200여대의 차량·장비가 투입됐습니다.

주민 10명이 마을회관으로 몸을 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산림 5천 제곱미터(0.5ha)를 태우고 5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올 가을 들어 건조 특보가 발령된 뒤로 첫 산불입니다.

산림 당국과 소방 등 관계기관은 뒷불 감시에 나서는 한편, 구체적인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학교 건물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창문을 비롯해 외벽 곳곳이 떨어져 나갔고, 교실 일부는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서울 구로구의 한 중학교에서 불이 나 한 시간만에 꺼졌습니다.

학교 관계자 1명이 대피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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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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