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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훈, 왕의 귀환?..."힘들어서 기침했지만 꿈같다" / YTN

YTN news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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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코트에서도 kt가 신바람을 냈습니다.

'돌아온 에이스' 허훈이 복귀전에서 20득점으로 활약하며, kt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kt가 근소하게 앞서던 2쿼터 초반, 허훈이 올 시즌 처음으로 코트를 밟습니다.

[중계방송 해설진 :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 찾은 모든 팬분들은 계를 타신 날입니다. 이 선수가 드디어 경기장에 복귀했습니다, 허훈 선수입니다! 왕의 귀환인가요?]

개막 직전 발목 부상으로 1라운드를 통째로 날린 허훈이지만, 공백이 무색했습니다.

속공 레이업으로 가볍게 포문을 열었고,

오픈 찬스에서는 깔끔한 석 점포를 넣고 발랄한 세리머니도 펼쳤습니다.

허훈의 절묘한 '송곳 패스'에 LG는 알고도 당했습니다.

마지막 4쿼터 시작부터 또 한 번 3점 슛으로 LG 추격에 기름을 부은 허훈.

22분여를 뛰면서 20점 5리바운드로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허훈의 '특급 존재감'에 베테랑 농구 도사 김동욱과 체력 대장 양홍석까지, kt는 다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허훈 / kt 소닉붐 가드·20득점 5리바운드 : 오늘 한 5~10분만 한번 파이팅 해보자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뛰어서 진짜 마지막에 사레가 너무 많이 들려서 기침도 많이 하고 힘들어서 죽을 뻔했습니다. 뛰는 데 정말 꿈만 같았어요. 너무 재밌었고요.]

허훈의 친형이자, 허재 전 감독의 장남 DB 허웅도, 같은 날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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