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시중 주유소에서만 요소수를 구할 수 있도록 하고 구매 물량도 제한하는 긴급 조정 조치를 내렸지만 시장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소수 물량을 확보했다는 발표가 잇따르고 있지만 일선 주유소에서 요소수 구하기는 여전히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주유소입니다.
요소수를 찾아 나선 운전자는 이번에도 허탕을 쳤습니다.
전날 나온 정부 조치에 따라 요소수를 구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박정만 / 인천 용현동 : 인천 시내에 몇 군데에 군용 요소수가 왔어요. 가봤더니 일반 차들은 지급이 안 되고 팔지도 않아요. 일반 차들이 더 시급한데 컨테이너 실은 차만 왜 주는지….]
승용차는 10ℓ, 화물차 등은 30ℓ.
충분하진 않아도 요소수를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시중에서 구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공급 시기와 장소 등을 통보받지 못하면서, 답답한 건 주유소도 마찬가지입니다.
[김경왕 / 기흥휴게소 주유소 소장 : 아직 현장까지 전달된 내용은 없고요. 뉴스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도 (요소수) 주문은 계속하고 있는데 공급에는 차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군용 요소수라도 구할 수 있는 컨테이너 화물차와 달리 일반 화물차 상황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요소수가 떨어져 결국 일손을 놓은 화물차 기사가 속출하고 있는데, 정보는 부족합니다.
[이귀암 / 화물차 기사 : 어느 주유소에 요소수가 있는지 모른다고. 아무 정보도 없고 그냥 화물차들 밀린 곳에 가면 요소수가 나오는 거예요. 엊그저께에는 내 앞에서 끊겼다고.]
요소수를 확보했다는 정부와 민간 기업의 발표가 잇따르고 있지만, 언제쯤 물량이 풀릴지는 알 수 없는 상황.
일선 주유소에 요소수 공급이 실제로 시작되기 전까지 시장의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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