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번엔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약속하며 청년층 구애 작전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중국 당국자들과 잇달아 만나며 외교로도 보폭을 넓혔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년의 삶을 개선하는 첫 번째 머슴이 되겠다는 이재명 후보.
이번엔 가상자산으로 2030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내년으로 예정된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를 1년 유예하고, 공제 한도도 대폭 상향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보호보다는 과세를 우선하려는 그런 경향들을 보이는 것 때문에…. 매우 실망하고 어쩌면 원망을 넘어서 분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회 부족을 겪는 청년의 자산 형성 기회를 빼앗지 않겠다며 불만 달래기에 나선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반성적인 성찰을 기초로 해서 이재명이 후보가 된 더불어민주당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이에 발맞춰 민주당도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사실상 당론으로 채택했지만, 정부의 반대는 넘어야 할 산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제) : 국회에서 법도 통과시켜 주고 다 합의가 된 걸 1년 뒤에 와서 정부보고 자꾸만 하지 마라 그러면 정책의 일관성도 훼손되고요. 유예하도록 그렇게 강요하는 것은 저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청년층 구애 작전과 동시에 이 후보는 첫 외교 행보에도 나섰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만나 한미동맹을 강조한 데 이어, 주한 중국대사에게는 수급 부족을 겪고 있는 요소수 공급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중국의 수출 물량으로 치면 비율이 매우 낮아서 조금만 더 관심 가져주시면 우리가 이 혼란을 극복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싱하이밍 / 주한중국대사 : 직면한 어려움을 매우 중요시하고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또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청년 민심에 대한 고민 속에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한 외교 행보까지, 내년 대선을 향한 이 후보의 보폭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1112000510952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