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험장 방역을 위해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남은 기간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면서 건강관리에 힘쓰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고등학교 교실이 텅 비어있습니다.
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시험장 방역을 위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겁니다.
[양효지 / 잠실고 물리교사 : 우라늄의 핵분열 반응을 이용해서 에너지가 방출이 되고…]
올해도 지난해처럼 자가격리자뿐 아니라 확진자도 수능을 치를 수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병상 383개와 자가격리자용 별도시험장 620실이 준비됐습니다.
다만 시험장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신분 확인 때 잠시 마스크를 내려 감독관에게 얼굴을 보여줘야 하는 게 지난해와 다른 점입니다.
칸막이도 올해엔 점심시간 때만 수험생이 직접 설치해 사용합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건강관리를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그동안 공부한 내용과 오답 노트를 돌아보고 모의고사를 한두 회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충고합니다.
[이영덕 / 대성학원 학력개발연구소장 :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왔고 남은 기간 동안 건강관리 잘하면서 그동안 봐왔던 익숙한 책들을 보고 마무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능 당일엔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이지만, 체온측정이나 증상확인 같은 절차가 있으니 여유 있게 시험장에 도착하는 게 좋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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