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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학생 오빠야"…미성년 성착취 20대 덜미

연합뉴스TV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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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학생 오빠야"…미성년 성착취 20대 덜미

[앵커]

SNS로 미성년자들에게 접근해 성 착취물을 넘겨받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았습니다.

해당 남성은 SNS상에 공개된 피해자의 사진에 댓글을 달아 친분을 쌓은 후 이를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조한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SNS상에서 미성년자들의 계정에 댓글을 단 20대 남성 A씨.

댓글을 자주 달아 관심을 끌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습니다.

A씨는 미성년자에게 자신을 '대학생 오빠'라고 소개하고, 오픈 카톡방으로 공간을 옮겨가며 한 달가량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노출 영상을 보내줄 테니, 피해자의 성 착취물을 자신에게 보내달라고 종용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이런 수법에 당한 미성년 피해자는 모두 5명이었습니다.

A씨는 피해자들과 실제로는 만난 적도 없었던 상황.

다수를 상대로 한 A씨의 범행은 피해자 중 1명이 경찰에 A씨를 신고하면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A씨의 주거지에서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확보했고, 포렌식 분석을 거쳐 70개가 넘는 성 착취물을 찾아냈습니다.

A씨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20여 차례에 걸쳐 성 착취물을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피의자에게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의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를 구속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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