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학생 靑비서관 탄생…'젊은 피' 수혈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일부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단행하면서 '0선'의 40대 정무비서관, 그리고 올해 25살 대학생을 청년비서관에 발탁했습니다.
청와대는 젊은 피를 수혈한 만큼 청년층 소통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은 1996년생, 올해 25살. 사상 첫 대학생 비서관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35살에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 전 의원이 가진 최연소 기록을 10살이나 앞당겼습니다.
박 비서관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해 청년대변인과 최고위원을 거쳤습니다.
파격적인 20대 비서관 발탁은 4·7 재보선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불러온 '청년 바람'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청와대는 박 비서관이 청년 입장에서 청년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청년정책 수립 과정에서 원활한 대국회 조정 업무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청년비서관을 이철희 정무수석 아래에 두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올해 47살인 김한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정무비서관으로 발탁했습니다.
서울대 정치학과와 사법시험 출신으로 민주당 법률대변인을 지냈고 지난해 총선 때 서울 강남병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이력이 있습니다.
정무비서관은 정치권과 소통하는 자리인 만큼 전직 국회의원이 맡는 게 관행이지만 김 비서관은 의정 경험이 없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회 경험이 없는 0선의 야당 대표도 있다"고 설명해 정치권의 '이준석 새바람'을 염두에 뒀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교육비서관에는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과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인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이 기용됐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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