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접종자에 국경 개방...공항마다 감격의 포옹 / YTN

YTN news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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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을 폐쇄했던 미국이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2년여간 사실상 금지됐던 해외여행이 풀리면서 공항에는 감격의 상봉이 이어졌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저지의 뉴어크 국제공항, 두 남녀가 만나자마자 뜨겁게 포옹합니다.

약혼한 사이지만 코로나19로 생이별했던 두 사람은 국경이 개방되자마자 네덜란드에서 날아와 눈물의 상봉을 했습니다.

[마크 오거스츠 / 네덜란드 여행객 : 미국 국경이 개방돼서 정말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그동안 너무 힘들었죠. 우리가 함께 삶을 꿈꿀 수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프랑스에 사는 할머니도 미국에 떨어져 사는 손주들을 오랜만에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입니다.

[샹달 브랑쉐 / 뉴욕으로 여행 : 좀 더 일찍 여행을 갔더라면 좋았을 텐데, 1년 반 동안 딸과 손자들을 보지 못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 초조하게 개방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코로나19 확산으로 빗장을 내걸었던 미국이 유럽 등 33개 나라에 국경을 개방했습니다.

2년여 가까이 금지됐던 해외여행 길이 열리면서 공항마다 감격스러운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미국 내 주요공항은 물론 육지로 연결된 멕시코와 캐나다 국경 등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카르멘 레이나 / 멕시코 시민 : 미국에 있는 우리 가족을 만나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국경이 개방된 지금 삼촌과 이모를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와 음성 판정서류를 내야 비행기탑승이 가능합니다.

국경 개방으로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항공사들은 미국행 항공편을 늘리고 대형 여객기를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클레어 파우어 / 호주 관광객 : 2년여 만에 첫 해외여행인데 아주 흥분됩니다.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게 너무 좋았어요.]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고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미국에서 사라진 일자리만 백만여 개, 미국 정부는 이번 국경 개방이 경제 활성화에도 적지 않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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