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욱 앵커]
성남지역 폭력조직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뇌물을 줬다는 주장과 관련해 돈 전달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가 직접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 전 대표는 뇌물 주장을 펴고 있는 박철민 씨가 구치소로 여러 차례 편지를 보내 이 후보와의 관계를 실토하라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뉴스가 있는 저녁' 제작진이 해당 편지를 입수했습니다.
안귀령 앵커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 앵커, 먼저 박철민 씨가 이준석 전 대표에게 보냈다는 편지부터 알아보죠?
[안귀령 앵커]
이 전 대표는 뇌물 주장을 펴고 있는 박 씨가 자신이 수감 생활을 하던 구치소로 여러 차례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제작진이 박 씨가 보냈다는 편지들을 입수했습니다.
편지는 박 씨가 직접 구치소로 보내거나 박 씨의 변호인을 통해 이 전 대표의 변호인에게 건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편지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박 씨는 이 전 대표를 형님 또는 회장님으로 부르며 친분을 나타냈는데요.
그러면서 이 전 대표에게 여러 번에 걸쳐 이재명 후보와의 관계를 폭로하라고 종용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직접 만났다고 쓰는가 하면, 윤석열 후보가 당신을 도와줄 것이라는 주장을 폈고요.
이 전 대표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에는 국민의힘 검증팀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보석 취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시간을 자꾸 지체하면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는 경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변상욱 앵커]
오늘 이 전 대표가 직접 라디오 인터뷰를 했죠?
[안귀령 앵커]
오늘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 전 대표는 박 씨가 지난 8월부터 구치소로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자신은 박 씨를 알지도, 만난 적도 없고 박 씨는 회사 직원 또한 아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이준석 /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개인적인 친분이 없고요. 따로 만난 적도 없습니다. 저희 회사 직원도 아닐뿐더러 저하고는 전혀 개인적인 관계가 없는 사람이죠. (저를) 회장님, 형님, 이런 식으로 호칭을 계속 바꿔서 부르면서 본인이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었다고 애기를 해서 제가 밖에다 한번 물어봤죠. 제 수행 기사를 3개월 정도 했던 저희 회사 직원, 저희 물류 창고에서 일했던 직원하고 박철민 씨하고 ... (중략)
YTN 안귀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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