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위중증ㆍ사망자…"먹는 치료제는 내년 2월부터"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꾸준히 늘면서 의료 대응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먹는 약 치료제는 내년 2월부터 국내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일상회복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지 일주일.
한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365명으로 전 주보다 9.6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전주보다 48.2% 늘어난 126명을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이고, 사망자도 대다수가 고령층이었습니다.
병상 가동률은 50~60%로 아직은 여유 있다는 입장이지만,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높았던 만큼 시차를 두고 중환자가 더 늘어날 우려는 큽니다.
"아직까지 의료대응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그리고 확진자 수가 2주 연속 늘고 있어서 의료대응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정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확보한 병상 등의 관리를 효율화하고, 재택치료 안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중증 진행을 막아주는 먹는 약 치료제는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됩니다.
앞서 화이자, 머크(MSD)사와 계약한 27만 명분에 더해 13만4,000명분에 대한 추가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처방전을 가지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이런 치료제가 반드시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확보한 물량이 많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일상회복을 지속해서 추진하기 위해서는 의료 대응력을 유지하며 경구용 치료제를 조기 도입하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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