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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홍준표에 "정권교체 깐부"…이재명엔 견제구

연합뉴스TV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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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홍준표에 "정권교체 깐부"…이재명엔 견제구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선 후보 선출 뒤 첫 일요일, '원팀 퍼즐 맞추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선배님', '깐부' 등 표현을 써가며 홍준표 의원에게 재차 손짓했는데, 본선 상대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는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후보가 된 뒤 처음 맞는 휴일 오전.

윤 후보는 SNS를 통해 본경선 결과 발표 후 홍 의원이 보여준 맏형다운 미소와 원팀정신은 자신의 수락연설보다 훨씬 빛났다고 추켜세웠습니다.

특히 '선배님',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 등 표현을 써가며 재차 구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압도적인 당원의 지지를 등에 업고 후보로 선출됐지만, '원팀 선대위'란 시급한 과제와 청년·중도층의 마음을 돌려세워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 윤 후보.

특히 2040 세대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던 홍 의원의 경선 패배 이후, 젊은층의 '탈당 러시' 조짐까지 일고 있어 홍 의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홍 후보는 또 다시 선을 그었습니다.

홍 의원은 경선을 흥행시킴으로써 자신의 역할은 종료 됐다며 재차 선을 그으며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다만 홍 의원은 '비리대선 불참 선언'을 당 분열로 보는 것은 크나큰 잘못이라면서, 꼭 대선 조직에 들어 가야만 원팀이 되는 건 아니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 선출을 기점으로 여권이 윤 후보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리자, 국민의힘도 즉각 지원 사격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윤 후보가 본경선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후보에게 10%p 이상 졌다는 점을 부각하며 민주당이 윤 후보를 '저수지 후보'라고 깎아 내리자, 이준석 대표는 62대 28의 결과가 나왔던 민주당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28의 지지를 받았던 이재명 후보야 말로 당심도 민심도 버린 후보라고 받아쳤습니다.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도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득표수 계산에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턱걸이로 당선된 '사사오입' 후보 측이 할 얘긴 아니라고 직격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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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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