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마오쩌둥 반열에?…6중 전회 내일 개막

연합뉴스TV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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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마오쩌둥 반열에?…6중 전회 내일 개막

[앵커]

중국 공산당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 중 하나인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 이른바 6중 전회가 내일(8일)부터 열립니다.

이번 전회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집권을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5년에 한 번 열리는 당 대회 사이 7차례 전체회의를 개최합니다.

이 가운데 6번째 전체회의인 6중 전회는 역대로 사상적인 부분을 주로 다루며 차기 당대회의 틀을 닦아왔습니다.

이번 6중전회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가을 제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장기집권의 당위성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 주석은 이미 지난 2018년 헌법에서 '국가주석직 3연임 제한' 조항을 삭제하며 장기집권의 길을 열어뒀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앞서 이번 6중 전회에서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 '역사 결의'를 예고했습니다.

앞선 두 번의 결의는 1945년과 1981년에 채택된 것으로 이는 모두 공산당 역사의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여겨졌습니다.

각각 당시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핵심 지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6중 전회는 시 주석을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반열에 올리는 자리가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신화통신을 비롯한 관영 매체들은 이미 시 주석의 업적을 부각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나흘간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공산당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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