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맨' 유동규 수요일 첫 재판...김만배·남욱 소환, 사흘째 차질 / YTN

YTN news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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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재판이 이번 주부터 시작됩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변수로 검찰 수사는 사흘째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이번 사건으로 가장 먼저 기소된 유동규 전 본부장 재판이 수요일에 열리죠?

[기자]
네, 유 전 본부장의 첫 공판기일이 오는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대장동 특혜 의혹 관련 첫 재판인데요.

공판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 유 전 본부장은 법정에 나와야 합니다.

첫 공판기일에는 보통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재판에서의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요.

혐의를 부인해 온 유 전 본부장 측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립니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3억 5천여만 원 뇌물을 받은 혐의, 그리고 2014년과 2015년에는 화천대유에 사업상 편의를 봐주고 뇌물 7백억 원을 약속받은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에 이득을 몰아줬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최소 651억 원 손해를 끼쳤다며 배임 혐의도 지난 1일 추가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 등이 공모지침서 작성과 사업자 선정 등 중요 단계마다 화천대유에 유리하게 손을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법원은 두 차례 나눠 기소된 유 전 본부장 사건들이 서로 관련 있는 만큼 합쳐서 심리하기로 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의 배임 공범으로 지목된 인물들이죠.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에 대한 조사는 차질을 빚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제와 어제(6일) 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팀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소속인데, 부장검사 등 6명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범죄형사부는 대장동 수사팀에서 주요 피의자 소환 조사를 담당해왔는데요.

검찰은 김만배, 남욱 두 사람을 그제부터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수사팀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조사가 연기됐습니다.

지난 4일 구속 이후 김만배, 남욱 두 사람에 대한 조사가 아직 한 번도 진행되지 못했는데요.

검찰 관계자는 오늘도 주요 피의자 소환 조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구속 피의자를 최대... (중략)

YTN 김경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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