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재판이 또 연기됐습니다.
서울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재판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한 첫 재판, 또 연기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오늘 오전 10시부터 열릴 계획이던 유동규 전 본부장의 첫 공판기일이 연기됐습니다.
원래 지난 10일이던 첫 재판이 배임 혐의 추가 기소 이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검찰 측의 요청으로 2주 연기돼 오늘로 잡혔다가 다시 미뤄지게 된 겁니다.
재판 연기는 시작 직전에야 공지됐습니다.
이유는 코로나19 여파입니다.
유 전 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습니다.
재판 출정을 원칙적으로 중지해달라는 협조 요청이 떨어진 겁니다.
직원 1명과 수용자 1명이 확진됐는데 유 전 본부장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습니다.
정식 공판 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만큼 유 전 본부장도 처음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는 데다,
혐의와 관련해 직접 입을 열 수도 있어 관심이었는데, 재판 연기로 불발됐습니다.
아직 다음 재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이틀 전 재판에 넘겨진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와 사건을 병합해서 함께 다루기로 하고,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크게 배임과 뇌물 혐의를 받습니다.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화천대유에 막대한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1,827억 원의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와,
김 씨에게서 7백억 원을 약속받고, 먼저 5억 원을 수수한 뇌물 혐의 등입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 측은 혐의를 줄곧 부인했습니다.
수사 상황도 살펴보죠.
검찰이 이른바 '핵심 4인방'을 기소했지만, 수사는 계속 이어가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공모지침서 작성 등 대장동 사업에 깊이 관여하고, 남욱 변호사 등에게 뇌물까지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정민용 변호사를 어제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앞서 구... (중략)
YTN 우철희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1124111231216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