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유동규 전 본부장 첫 재판 열려
첫 공판기일이라 피고인 법정 출석 의무 있어
공소사실에 대해 유동규 어떤 입장 밝힐지 관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가장 먼저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재판이 이번 주에 열립니다.
법정 공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대장동 의혹 수사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불거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유동규 전 본부장 재판이 이번 주 수요일에 열린다고요?
[기자]
유 전 본부장의 첫 공판기일이 오는 10일 수요일 오전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열리는 첫 재판인데요.
공판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 유 전 본부장은 법정에 나와야 합니다.
첫 공판기일에는 보통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재판에서의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요
혐의를 부인해 온 유 전 본부장 측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3억 5천여만 원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달 21일 구속 기소됐습니다.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부터 참여해 온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부동산업자 정 모 씨 등이 돈을 마련했고, 남 변호사가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에 651억 원 이득 몰아줘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그만큼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로도 지난 1일 추가 기소 됐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 등이 공모지침서 작성과 사업자 선정 등 중요 단계마다 화천대유에 유리하게 손을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법원은 두 차례 나눠 기소된 유 전 본부장 사건들이 서로 관련 있는 만큼 합쳐서 심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검찰 수사 상황 짚어보죠.
앞서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구속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발목이 잡히는 모습이라고요?
[기자]
네, 그제와 어제(6일) 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팀 직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소속인데, 이 부서는 대장동 수사팀에서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등 주요 피의자 소환 조사를 담당해왔습니다.
검찰은 지난 4일 구속된 김만배, 남욱 두 사람을 그제부터 불러 조사할 예정... (중략)
YTN 김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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