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선 수사' 시의회부터 정조준...'코로나 여파' 김만배·남욱 조사 연기 / YTN

YTN news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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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구속되면서 윗선 수사에 본격 착수한 검찰은 특혜성 개발을 가능케 한 성남시의회 로비 의혹부터 겨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만배·남욱, 두 핵심 피의자들을 구속 뒤 처음으로 불러 조사하려던 계획은 수사관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미뤄졌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2라운드에 접어든 검찰 수사의 칼끝은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서 '30억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부터 겨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3선 시의원이던 최 전 의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을 앞두고 유동규 당시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을 화천대유 세력에게 소개해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 대장동 핵심 4인방이 공사 설립과 사업 특혜를 공모하면서, 로비 역할을 담당했던 김만배 씨가 성남시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활발히 움직였다고 구속영장에도 적시했습니다.

애초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최 전 의장은 지난 2012년 의장 선출 과정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꾼 뒤, 이듬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장직을 끝으로 시의회를 떠난 뒤엔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일해 왔는데, 최근 로비 의혹이 불거진 뒤론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돌연 전세로 살던 집을 비우고 경기도 광주의 한 아파트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최윤길 / 前 성남시의회 의장 : 인터뷰 안 할거고요. 다음에 얘기할 기회가 있을 거예요. 앞으로 전화 안 받겠습니다. (의혹들이 보도되고 있어서요) 아니요, 됐어요. 보도 다 하셔놓고 뭐.]

'정영학 녹취록'엔 최 전 의장 외에도 시의원에게 20억, 실탄은 350억 원이라는 구체적인 액수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핵심인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구속 뒤 처음으로 불러 조사하려 했지만, 수사팀 수사관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미뤘습니다.

시의회를 상대로 한 로비 의혹 수사는 대가성이 비교적 구체적인 만큼, 당사자들이 혐의를 부인한다면 얼마나 물증을 확보했느냐가 관건입니다.

검찰이 김 씨 등의 구속 기한 안에 광범위한 로비 의혹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YTN 나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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