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신병 확보에 성공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조사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구속 기한 안에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의 사퇴 외압 의혹을 포함해 윗선 개입 여부를 밝혀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이틀 전 새벽에 구속된 뒤로는 아직 검찰 조사를 받지 않았죠?
[기자]
네, 수사팀 수사관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두 사람 조사 일정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애초 어제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구속 뒤 처음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는데요.
오늘도 오전부터 청사 방역이 이어지면서 두 사람을 포함한 주요 피의자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을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접촉자 규모를 파악하며 조사 재개 시점을 검토하고 있는데, 오늘도 두 사람 조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수사팀은 가능한 한 빨리 핵심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인데요.
'대장동 4인방' 가운데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이 오는 10일 열리는 데다,
구속 피의자들은 20일 안에 기소하지 않으면 풀어줘야 하는 만큼,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가장 큰 과제는 배임 혐의를 탄탄하게 입증하는 일인데요.
앞서 구속영장에 최소 651억 원으로 적었던 배임 액수를 구체적으로 가다듬어야 하고, 성남시청의 개입 여부도 규명해야 하는 겁니다.
계속된 성남시청 압수수색으로 대장동 관련 인허가 자료와 결재 문서, 이메일 등을 확보한 검찰은 성남시의회 관계자들에 대한 로비 의혹도 살펴볼 방침입니다.
특히,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서 '30억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부터 겨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들여다보는 또 다른 의혹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네, 검찰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함께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의 사퇴 외압 논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황 전 사장은 지난 2015년 부당한 사퇴압력을 받고 사장을 그만뒀다며, 그 배후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측근 정진상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 등을 지목했는데요.
당시 유한기 전 공사... (중략)
YTN 손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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