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도심에서 즐기는 단풍…완연한 가을 정취와 낭만
[앵커]
깊어져 가는 가을, 서울시가 멀리 가지 않고도 집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6선'을 소개했습니다.
오늘은 서울시 푸른도시국 배시연 주무관을 만나 관련 이야기 들어봅니다.
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배시현 주무관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배시연 / 서울시 푸른도시국 주무관]
안녕하세요.
[기자]
서울에서 집 근처에 가기 좋은 단풍길 96곳을 소개를 했습니다. 어떤 곳이 포함이 되는지 궁금하네요.
[배시연 / 서울시 푸른도시국 주무관]
가로수, 공원, 하천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단풍길 96개소를 선정했는데요. 이번에 선정된 단풍길은 총 154km 규모로 대부분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밤나무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5만 6,000주 정도 됩니다. 그중 몇 군데만 소개해 드리자면 노란 은행나무가 운치 있는 삼청동길, 붉은 단풍이 예쁜 안양천 산책로 그리고 지금 저희가 나와 있는 남산공원 남측순환로 등이 있습니다.
[기자]
이렇게 서울에서 단풍길 96곳을 소개한 이유, 배경은 어디에 있습니까?
[배시연 / 서울시 푸른도시국 주무관]
단풍을 보러 굳이 멀리 유명산에 가지 않아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잠시나마 힐링하고 생활 주변에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서울의 아름다운 단풍길을 선정하였습니다.
[기자]
이렇게 단풍길을 소개한 지가 꽤 오래된 걸로 알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아마 코로나 때문에 안 한 것 같고요. 이번에도 새롭게 추가된 곳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배시연 / 서울시 푸른도시국 주무관]
사실 저희가 2000년대 초반부터 단풍길을 선정하여 벌써 20년이 지났는데요. 그간 시민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아쉽게도 코로나19로 단풍길을 선정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재편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작지만 힘과 위로가 되고자 단풍길을 선정하였는데요. 단풍길을 선정할 때는 저희가 매년 현장 조사를 통해 정비 공사 등으로 통행이 불편한 곳은 제외하고 나무들이 자라서 단풍길을 새롭게 형성한 곳은 추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곳은 도심 속 걷기 좋은 용산구 청파로, 물소리와 함께 걸을 수 있는 은평구 불광천길 그리고 도심에서 보기 힘든 복자기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는 어린이대공원 순환산책로 등 총 6개소가 추가되었습니다.
[기자]
저희가 나와 있는 남산공원도 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기분이 좋은데 보니까 테마별로 나눠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 가지 테마도 소개를 해 주시죠.
[배시연 / 서울시 푸른도시국 주무관]
시민들이 단풍길을 찾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네 가지 테마로 구분했는데요. 첫 번째는 단풍뿐만 아니라 인근에 맛집, 볼거리 등이 있는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두 번째는 탁 트인 시야와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세 번째는 가로변보다 더 풍성한 단풍을 느낄 수 있는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마지막으로 맑은 공기와 단풍을 즐기며 가벼운 산행과 산책을 할 수 있는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요. 참고로 이곳에서, 남산공원에서 제7회 남산 둘레길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고 하니 이번 주말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오셔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배시연 / 서울시 푸른도시국 주무관]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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