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후 첫 주요 지방선거로 전국적 관심
민주, 총력전 불구 ’친 트럼프’ 정치 신인에 패배
’지지율 급락’ 바이든 대통령에 큰 정치적 타격
아프가니스탄 철군과 상품 공급망 마비로 지지율이 급락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트럼프 대리전'으로 불린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도 고배를 마셨습니다.
3년 뒤 대선의 공화당 유력 후보로 지목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 기세를 올렸습니다.
호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의 친구'라고 불린 민주당의 테리 맥콜리프 전 주지사 지원에 나섰던 바이든 미 대통령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10월 27일, 버니지아 주지사 선거 지원유세) : 저는 대선에서 트럼프와 대결했고, 맥콜리프는 지금 '트럼프의 조수'와 대결하고 있습니다.]
취임 후 첫 주요 지방선거.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투입될 정도로 총력전을 폈지만, 승리는 '트럼프의 조수'라 조롱했던 글렌 영킨 공화당 후보가 가져갔습니다.
수도 워싱턴DC 바로 옆, 게다가 1년 전 대선에선 대승했던 버지니아여서 더욱 뼈아픕니다.
[글렌 영킨 /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 당선자 : 신의 은총이 여러분에게, 버지니아에 있기를! 함께 갑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 44%도 재선을 원치 않는다고 할 만큼 인기가 떨어진 바이든 대통령은 개표 직전, 이번 선거의 의미를 애써 축소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제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와 중점 추진 법안을 통과시켰는지가 선거 승패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 47%가 다음 대선 후보로 밀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도 원격유세로 영향력을 입증하면서, 퇴임 1년도 안 돼 다시 정계의 중심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YTN 호준석입니다.
YTN 호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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