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동산 개혁 드라이브…설훈 '언중유골'

연합뉴스TV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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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동산 개혁 드라이브…설훈 '언중유골'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대위 첫 회의에서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과 부동산 개혁 입법을 위한 당의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또 내실 있는 원팀을 만들자고 강조했는데,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도운 설훈 공동선대위원장은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부동산 개혁 의지를 부각하는 이재명 후보.

개혁의 제도화를 위한 당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확고하게 '부동산 불로소득, 반드시 국민에게'라는 원칙을 지킬 수 있는 온갖 제도들을 새롭게 만들거나 보강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국가부채가 비정상적으로 낮다고 강조하며, 재난지원금의 추가 지원 문제를 적극 추진해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국가부채 비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비정상 상태가 된 것 같습니다. 적정규모의 가계 지원은 필요하고, 국가부채 비율이 크게 장애가 안 된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이 후보의 개혁 의지가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으로 실현되도록 당력을 모아달라는 주문으로 풀이됩니다.

대선 국면의 메시지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제도로 반영되도록 함으로써 개혁에 대한 진정성을 부각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다만, 선대위에서는 다소 미묘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이 후보가 원팀으로 승리의 토대를 만들자고 강조했는데,

"많은 분들과 함께 내용을 튼튼히 함과 동시에 범위를 넓혀서 외연을 확장해 승리의 토대를 만드는 것이…"

여기에 설훈 의원이 뼈 있는 말을 던진 겁니다.

"(국민은) 진실한 대통령을 뽑을 것이라는 첫째 생각이 듭니다. 지금 나와 있는 후보들을 보면 큰 차이가 있는 거 같지 않습니다. 다 고만고만한 약점이 있고…. 잊어버리기 쉬운 원론입니다. 말씀드리니까…"

다만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전반적으로 결속을 다지는 자리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선대위 회의 뒤 이 후보는 웹툰 작가 간담회와 만화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며 정책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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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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