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김 '제3지대' 주도권 신경전…완주? 연대?

연합뉴스TV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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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김 '제3지대' 주도권 신경전…완주? 연대?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정의당 심상정 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세 사람은 거대 양당 중심의 대선 지형에서 저마다 '제3지대' 구축을 목표로 내걸었는데요,

세 후보 간 주도권 경쟁에 서서히 시동이 걸리는 모습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전 대선 출마 선언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 후보들을 영화 '놈놈놈'에 빗대 신랄하게 비판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자청한 '대국민 압박 면접'에서 3번째 대선 출마를 꼬집는 날선 질문을 받았지만 여유롭게 받아넘깁니다.

"('놈놈놈' 대선에서 질긴 분 한 분 추가된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저도 '놈'중의 한 사람으로 들어가기는 합니다만 '좋은 놈'이 들어갔다 생각하실 겁니다"

안 후보에게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야권 단일화' 압박에도 국민의힘이 아니라 자기가 단일후보로 나서야 승리할 수 있다고 역공하며,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제1야당 후보가 되신 분이 양보를 해 주신다면 그러면 충분히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가능하게 되겠죠.

여권이 표 분산을 걱정하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제3지대 연대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조만간에 (안 대표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만나서 양당체제 종식 공동선언을 하자고 제가 제안하겠습니다"

신당 '새로운물결' 창당을 선언하고 제3후보로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안철수 대표도 더는 '새정치'와는 거리가 멀다고 꼬집었습니다.

안 대표와 '연대설'에 재차 선을 그은 겁니다.

"여든 야든, 안철수 대표든 자기 스스로가 시대교체의 대상인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 좁은 틈새에서 착근과 성과를 동시에 노리는 세 후보,,제3지대에서 펼쳐지는 주도권 경쟁에 거대 양당에서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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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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