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오늘 손준성 첫 소환…'윗선' 규명하나

연합뉴스TV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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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오늘 손준성 첫 소환…'윗선' 규명하나

[앵커]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2일) 손준성 검사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관련 수사가 시작된 지 약 두 달 만인데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이 작성된 과정이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첫 피의자 조사에 나섭니다.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을 지낸 손준성 검사가 그 대상입니다.

손 검사는 부하 직원들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실명 판결문 등 고발에 필요한 자료 수집을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과 전달 혐의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민의힘 김 웅 의원이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 속 '손준성 보냄' 문구를 두고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 검사 측은 자신이 받은 고소·고발장을 내려받아 다시 보내는 방식으로 "반송"해왔고 이 과정에서 해당 문구가 붙었다는 입장을 펴고 있는데,

손 검사가 직접 입력한 것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도 있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윗선' 개입 의혹도 규명이 시급합니다.

김 웅 의원과 조성은 씨의 전화통화에선 '검찰'로 의심되는 제3자의 개입 정황이 언급됐는데,

"고발장 초안을 아마 저희가 일단 만들어서 보내드릴게요. 남부 아니면 조금 위험하대요."

손 검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위해 일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되며 수사력 논란에 휩싸인 공수처.

손 검사에 대한 소환을 계기로 수사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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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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