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대주교 "북한도 교황청과 만나고 싶어 한다" / YTN

YTN news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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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대주교는 북한도 교황청과 만나고 싶어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는 교황청 입장을 거듭 확인했는데요.

로마 현지에서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에 배석하지 못했던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장관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완치 판정을 받고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유흥식 대주교는 교황청 국무원장이 밝힌 인도적 대북 지원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또, 유 대주교 본인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교황청 안에서 북한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흥식 라자로 /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 저도 개인적으로 파롤린 추기경(교황청 국무원장)에게 말씀드릴 때 북한이 이렇게 식량도 어렵고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그러면 이걸 도와줘야 하는데, 그러면서 항상….]

교황청의 대북 백신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되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지원을 하게 된다면 교황의 역할을 통해서 북한 주민 전체를 지원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흥식 라자로 /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 경제력이 되느냐 그건 제가 보기엔 문제 될 건 아닌 것 같아요.]

유 대주교는 교황청 장관으로 있으면서 북한 측 인사와 만날 기회가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흥식 라자로 /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 여기 북한 대사관이 있고 FAO가 있죠. 그런데 북한 대사관은 조금 지금.. 하여튼 이렇게 해서 그쪽에 접촉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북한 인사들과 접촉한 결과 북한 측도 기회가 된다면 교황청과 만나고 싶어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북한 고위층의 직접적인 의사 전달은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실현 가능성은 높게 봤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의지가 강한 상황에서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대주교가 그 결실을 맺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로마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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