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 전역서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최소 3명 사망
[앵커]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부 쿠데타 이후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군부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시위를 벌이면서 또다시 인명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대규모 인원이 거리를 가득 채웠고, 국기를 두른 채 구호를 외칩니다.
"민간 정부, 민간 정부를."
북아프리카 수단 전역에서 반군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최근 수단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과도정부를 해산하자 이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선 겁니다.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2023년 7월 총선을 치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고, 미국과 유럽연합 등의 압박에 군부 측은 조만간 새로운 총리를 임명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시위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우리의 혁명은 계속됩니다. 외국이나 군부 개입 없는 국가를 원합니다. 선택지는 국가를 위한 것이고 답은 국가가 할 것입니다. 국민들이 그들의 말을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연일 거세지는 시위에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쿠데타 이후 사망자가 1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이번 시위에서도 사망자가 잇달아 발생했다고 수단 의사위원회는 전했습니다.
한편 해외에서도 수단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지지 시위가 열렸습니다.
"수단은 모두를 위한 곳이고 우리는 수단의 평화를 원합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