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복비에도 공인중개사 시험 40만 명 응시 '역대 최다'

연합뉴스TV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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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복비에도 공인중개사 시험 40만 명 응시 '역대 최다'

[앵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40만 명이 넘는 응시자들이 몰렸습니다.

1983년 공인중개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인데요.

시험 현장에 나가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홍현지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공인중개사 시험이 열리는 시험장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인 11시 10분에 1차 시험이 끝나고 응시자들이 하나 둘씩 학교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1차 시험만 접수한 수험생들은 귀가를 하고, 2차 시험까지 지원한 수험생들은 점심 식사 후 오후 1시부터 다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올해 공인중개사 1, 2차 자격 시험에는 40만 8천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공인중개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인데요.

올해 전국 수능 응시생이 50만 9천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공인중개사 시험이 제2의 수능이 됐다는 말도 나옵니다.

고용 불안과 집값 상승 등의 여파로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다른 전문 자격에 비해 취득이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고,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과거엔 '중년의 고시'로도 불렸지만 요즘은 지원자 연령대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올해 응시자 중 20대와 30대의 비율은 39%에 달합니다.

하지만 공인중개사 시장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공인중개사 시장이 포화했다는 지적이 오래 전부터 나오는 데다가 지난 달 새 부동산 중개수수료 개편안이 시행되면서 수수료도 최대 반값까지 떨어졌습니다.

또 시험 방식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꿔 합격자 수를 시장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인중개사 시험장 현장에서 연합뉴스TV 홍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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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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