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맨]주유소 나올 때 깜빡이 왼쪽? 오른쪽?

채널A News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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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다시 도로에 진입할 때, 방향지시등 왼쪽과 오른쪽 어느 쪽을 켜시나요?

운전자에게 물어봤습니다.

"(깜빡이 왼쪽 켜시는지 오른쪽 켜시는지) 오른쪽.
(왜요?) 차선으로 굽잖아요. 오른쪽으로 아니 왼쪽."

"왼쪽 아닌가? 헷갈리네요?"

실제론 어떨까.

주유를 끝내고 차로로 진입하려는 차량,

왼쪽 지시등을 켭니다.

그런데 다른 차량은 오른쪽을 켭니다.

관련 규정은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도로교통공단은 오른쪽 지시등을 켜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이걸 어기면 과태료 3만 원 내야 하는데요.

이렇게 정한 이유가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방향지시등이 뒤에 있는 차량한테 내 차 방향을 가르쳐주는 거거든요. (자동차) 휠이 가는 방향대로 방향지시등을 켜야 된다…."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혼란은 올해 4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도 확인됩니다.

6천 명 넘게 참여했는데 4천 명 가까운 인원이 왼쪽이라고 답했습니다.

직진하는 상대방 운전자 눈에 띄려면 왼쪽 지시등을 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비상 깜빡이를 켠다는 답변도 적지 않은데요.

오히려,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지훈 / 변호사]
"비상 깜빡이는 이 차가 멈춘다든지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에, 먼저 가라는 거라고 생각하고 앞질러가는 와중에 같이 움직여서 사고가 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럼 안전하게 진입하는 방법은 뭘까요?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우회전 지시등을 켜고 조수석에 사람이 있을 경우 오른쪽 손을,

운전자만 있으면 왼쪽 수신호를 하라고 조언합니다.

지금까지 팩트맨 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철
연출·편집 : 황진선 PD
구성 : 박지연 작가


권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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