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원팀 선대위 앞으로…야 주자들 표심 경쟁

연합뉴스TV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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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원팀 선대위 앞으로…야 주자들 표심 경쟁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박용진, 김두관 의원을 잇달아 만나며 원팀 과제를 마무리했습니다.

또 국회에서는 이 후보가 언급한 '음식점 허가 총량제'로 여야 공방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일단,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후 박용진 의원과 김두관 의원을 각각 만났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두 의원을 만난 건데요.

박 의원과 김 의원 모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이 후보는 경선에서 겨룬 당내 후보들과의 회동을 마무리했고, 대선 캠페인을 위한 진용도 완성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언급한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우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 후보가 언급한 '음식점 허가 총량제'에 대해 할리우드 액션을 통한 표심 공략이라고 직격했는데요.

또 이 후보 측이 언급한 '주 4일제' 도입에 대해서도 조급하게 표를 얻어보려는 심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 등 야권 주자들 역시 목소리를 높이며 비판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도 적극 반박했습니다.

자유라는 이름으로 위험을 초래하는 방임까지 용인해선 안 된다는 건데요.

다만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당장 공약화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었고, 주 4일제 역시 이번 대선 공약으로 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야당 대권주자들의 움직임도 알아보겠습니다.

경선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치열한 표심잡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5일 대선 후보를 선출하게 되는데요.

그런 만큼, 각 주자들의 표심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우선 윤석열 후보는 자신이 정권교체의 도구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홍준표 후보는 서민이 중심이 되는 복지 체계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윤 후보 측은 영호남 직능인 5천여 명의 지지 선언을 받았고, 홍 후보는 서울 전·현직 기초 광역 의원들을 만나 당심을 다지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치매 예방과 돌봄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저희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는데요.

유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약점을 공격하기에 자신이 제일 적합한 후보라며, 경제 성장에 올인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제보 내용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한편 내일로 예정된 맞수 토론의 전략을 가다듬었습니다.

이렇게 표심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후보 간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 후보는 윤 후보 측의 인재 영입과 관련해서 '파리떼가 들끓는다'고 직격했는데, 윤 후보는 "정치 경륜이 수십 년 된 분이 그런 말씀을 하는 건 자기 부정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초선 의원 35명은 후보들 간 공방을 자제하고 원팀 정신으로 임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또 오늘 국가정보원에서는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열렸죠.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김여정 부부장의 대외 활동에 대한 국정원의 보고가 있었는데요.

국정원은 김 부부장은 올해 열 차례에 걸쳐 대남, 대미 메신저 역할을 수행했다고 했습니다.

또 올해 공개 활동은 총 34회로, 지난해 17회에 비해 급증했다고 전했는데요.

또 대남, 대미 활동을 관장하는 동시에 비공개로 지방에 방문해 민생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20kg 몸무게가 빠졌지만, 건강에 문제없다고 했고, 김정은 대역설에는 근거가 없다는 국정원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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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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