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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인권보고관 "제재 완화 필요"…미국 '난색'

연합뉴스TV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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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인권보고관 "제재 완화 필요"…미국 '난색'

[앵커]

유엔 북한 인권보고관이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대북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대유행 이후 많은 북한 주민들이 소득원을 잃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는데요.

미국은 제재 완화 대신 인도적 지원을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북한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너무나 가혹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코로나19 방역은) 국경을 넘나드는 주민에 대한 총살 지령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동의 자유 제한과 국경 폐쇄는 사람들이 식량을 포함한 기본적인 필수품에 접근하는 데 필수적인 고용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중국과의 국경지대에서 상업 활동에 의존하던 많은 주민이 소득원을 잃었다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의료 시설이 낙후돼 가뜩이나 코로나19 공포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이 굶주림으로까지 내몰리게 둬선 안 된다는 취지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굶주림에 대한 두려움과 COVID-19 공포 사이에서 양자택일하게 해선 안 됩니다."

주민들은 생활고를 겪는 가운데 북한 당국은 미사일 발사와 핵 개발을 계속하는 현 상황을 "제재의 역설"이라고 정의하며 북한 당국에 인권 탄압의 책임을 추궁하면서도 인도적 지원과 외교를 동시에 펼치는 "투트랙 접근법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난색을 표하며 모든 유엔 회원국에는 여전히 안보리 제재 결의를 시행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 위기 상황에 대한 책임은 북한 정권에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북한 정권과 의견이 다르더라도 미국은 주민의 고통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도적 지원에는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대북 인도지원은 지지하되 제재 완화에는 선을 그으며, 북미 협상이 재개되면 모든 걸 논의할 수 있지만, 협상 유인책으로 제재를 완화하진 않겠단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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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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