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가을 정취 느끼는 시간여행…'경춘선숲길' 탐방

연합뉴스TV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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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가을 정취 느끼는 시간여행…'경춘선숲길' 탐방

[앵커]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인 서울생활사박물관이 도시의 생활문화의 변화를 이해하는 탐방교육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생활사박물관 황혜전 학예연구사를 만나 '경춘선숲길' 탐방에 대해 알아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황혜전 학예연구사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황혜전 / 서울생활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안녕하세요.

[기자]

서울생활문화탐방교육 '경춘선숲길'이 내일 진행된다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황혜전 / 서울생활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생활사박물관 인근에는 경춘선 숲길과 구 화랑대역이 있습니다. 옛 경춘선 열차는 2010년 운행을 마쳤고 철길은 숲길로 변화를 마쳤습니다. 이번 탐방 프로그램은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에서 지나간 시간의 흔적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2019년에 개관하였는데 이 박물관이 있는 자리는 옛 북부 법조단지였습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과 경춘선 숲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도시가 변화한다는 것을 보는 주는 대표적인 곳인데요. 경춘선 숲길을 걸으며 시간의 변화에 따라 도시가 변화되는 것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약 1.8km를 걷는 2시간의 프로그램이라고 들었습니다. 진행 순서가 어떻게 되나요?

[황혜전 / 서울생활사박물관 학예연구사]

2시간 정도 진행되는 탐방수업에서 경춘선 숲길 구간 1.8km를 대략 1시간 동안 천천히 걷습니다. 참가 가족은 화랑대 철도공원 안에 있는 구 화랑대역 앞에 만나 옛 경춘선과 정거장의 이야기를 듣고 경춘선 숲길을 따라 걸어 서울생활사박물관에 도착합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 교육실에서는 탐방의 내용을 정리하며 보고서도 만들어보고 찍은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종이액자 꾸미기를 하며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인 만큼 방역에 많은 신경을 쓰셨을 거 같은데, 소수의 가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요?

[황혜전 / 서울생활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야외에서 진행되는 시간이 많지만 관련 발열 체크와 교육실 소독실 방역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당 다섯 가족으로 소수가 참여하지만 가족끼리 거리는 좁히고 다른 가족과의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탐방은 코로나로 지친 가족들에게 가족 간에 유대감을 줄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인 만큼 가족 사진도 찍고 미션활동도 함께 진행하는 가족활동을 강화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앞선 지난 9일 첫 번째 교육이 있었는데, 참가 가족들 반응은 어땠나요?

[황혜전 / 서울생활사박물관 학예연구사]

10월 9일 오전, 오후로 진행됐는데요. 경춘선숲길은 산책로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어린이들도 잘 걸을 수 있었습니다. 레일 위에서 수평도 잡아보고 숲길 주변의 꽃과 나무도 보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요. 코로나 이후에 첫 탐방교육이라서 그 현장의 분위기는 매우 설렜습니다.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는 것 같다고도 말씀하셨고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가족들끼리 보내는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자]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생활문화탐방 관련 향후 계획이 있으시다면요?

[황혜전 / 서울생활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위드 코로나에 대응하면서 저희 박물관은 어린이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현장교육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저희 박물관은 어린이 체험실이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과 어린이들 관람객들이 많이 방문해 주시는데요. 주말 법정체험실 연계교육 등을 마련하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서울생활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내년에도 서울생활 문화탐방, 경춘선 숲길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고 서울의 다른 변화들을 이해할 수 있는 다른 탐방코스도 개발해서 운영할 예정이니 서울생활사박물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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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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