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수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저희 이번 발언과 관련한 자막이 물러서지 않는 윤 전 총장이었거든요. 그런데 유감 표명이 있고 일부 사과 표현은 했기 때문에 좀 일단락이 되는가 싶었는데 일단 당내에서 앞서 나왔던 김재원 최고위원 발언도 있었고 또 SNS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관옥]
SNS에 본인의 돌상의 사과를 올려놓은 것을 하나의 사과의 표현으로 했던 것 같은데 저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장면이다. 지금 내려졌다고 얘기를 해요. 그런데 이건 어떻게 보면 사과가 아니라 더 분노를 폭발시키는 능멸에 가까운 그런 표현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진정한 사과로 받아들이기 굉장히 어려운 장면이고요. 제가 아까 지지율 얘기를 하다가 잠깐 말았는데 이낙연 후보가 광주전남 경선에서 거의 이겼잖아요, 이재명 지사를. 사실상 그분들의 표가 상당 부분 지금 윤석열 후보에게 가 있을 수가 있거든요, 지지가. 저는 이 발언으로 그런 지지층이 완전히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가 그래서 이 발언 이후에 사실상 지지율의 변동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이유가 바로 그 이낙연 표가 떠날 수도 있다는 그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것인데. 지금 본질의 문제로 돌아가면 이건 인식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전두환 시절의 정치를 본인도 겪었을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정치는 잘했다? 제가 오늘도 생각이 드는 건 그 당시에 김영삼 전 대통령을 연금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사형선고를 해요. 그리고 언론 탄압을 해서 사실상 모든 언론기관들을 검열을 해요. 그리고 장세동 씨를 앞세워서 정치 깡패를 내세워서 야당을 탄압합니다. 이게 전두환 씨가 했던 정치예요. 그런데 이게 좋은 정치인가요? 잘한 정치인가요? 이런 부분을 본다고 그러면 본인의 생각을 어디에 둬야 되는지 잘 모르고 이렇게 발언을 계속 이어가시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설화라고 얘기하기 어려운 정도의 잘못된 말들이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특히나 지금과 같이 엄중한, 사실 우리 헌정질서를 유린한 분인데 이분을 따라 하겠다는 이런 언급은 사실상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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