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오늘 오후 2시 서울 도심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를 막기 위해 주요 장소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차벽과 펜스를 세우는 등 통제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광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 전국 14곳에서 파업대회를 예고했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광화문 광장 인근에는 이른 아침부터 경찰 버스를 줄줄이 세워 만든 차벽이 설치됐습니다.
인도에는 펜스가 세워지고, 집회 참가가 의심되는 차량에 목적지 등을 묻는 임시검문소가 마련됐는데요.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 곳곳에는 경찰이 배치돼 있어 광장 주변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된 모습입니다.
민주노총이 총파업과 도심 집회를 예고하면서 곳곳이 통제에 들어간 겁니다.
오늘(20일) 민주노총 총파업은 오후 2시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민주노총 측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차별과 비정규직을 철폐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노동자들의 노조활동 권리, 돌봄·의료·교육·주택·교통 분야 공공성, 산업 전환기 일자리 국가책임제 쟁취 등을 내세웠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도심 집회와 대규모 총파업을 통해 노동 이슈를 전면에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앞서 민주노총 산하 노조들은 잇따라 총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엔 급식조리원·돌봄전담사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와 공무원노조, 전국교직원노조,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건설노조 등이 포함됐습니다.
민주노총 측은 총파업 참여 인원 50만 명 가운데 8만 명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준비하는 가운데, 경찰은 이번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에 엄정 대응에 나섰는데요.
서울광장 프라자호텔 인근부터 세종로 사거리를 지나 광화문 광장까지 남북 구간과 서린동 일대부터 구세군 회관까지 동서 구간에 십자 형태 차벽 설치에 들어갔습니다.
또 도심 일대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격리 장비를 활용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도심 통제로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것 같은데, 상황 ... (중략)
YTN 김혜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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