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2050 탄소 제로 달성

연합뉴스TV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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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2050 탄소 제로 달성

[앵커]

2030년까지 온실 가스를 2018년 대비 40% 줄이기로 한 정부안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모두 중단한다는 내용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도 채택했는데요.

하지만 환경단체, 산업계는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40%'라는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억9,100만 톤 가량 줄여야 합니다.

감축량이 가장 많은 분야는 전기 생산입니다.

석탄발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 배출량을 44.4% 감축합니다.

산업 부문은 14.5%, 건물과 수송 부문은 각각 32.8%와 37.8% 가량 줄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모두 중단하는 내용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채택하며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우리가 감당하기에 쉽지 않지만 반드시 달성해야 할 정도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환경단체와 경제계는 모두 반발했습니다.

기후·환경단체들은 정부가 목표를 상향 조정하긴했지만, 여전히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에 미흡하다고 지적합니다.

"이걸로는 1.5도 지구 온도 상승 제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계획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된 책임을 한다고 볼 수 없다…"

반면 경제단체들은 국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현재까지 소요 비용에 대한 추계와 구체적인 기업 지원 방안은 공개되지 않아 정책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

각계 비판과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정부는 다음주 국무회의를 통해 안건을 최종 확정하고 다음달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국제사회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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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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