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출석 '경기도 국감' D-1…野 세불리기 경쟁

연합뉴스TV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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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출석 '경기도 국감' D-1…野 세불리기 경쟁

[앵커]

이번 주 '대장동 국감'으로 불리는 두 차례의 경기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 간에는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현직 도지사 자격으로 출석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이번 주 경기도 국정감사 일정은 행안위가 18일, 국토위가 20일로 잡혀있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현직 도지사 자격으로 출석하는 만큼,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경기도청에서 치러지는 이번 국감은 단연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이 집중 부각될 전망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금요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외부일정을 최소화하며 국감준비에 매진해왔는데요.

예고한대로 이번 국감을 발판삼아 대장동 이슈에 대한 야당의 공세를 무력화시키고 치적을 설명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민주당은 오후에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를 발족합니다.

송영길 대표는 아침 라디오에서 이 후보에게 "아무리 야당이 공격해도 국민에게 친절하게 설명한다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의혹이 불거진 데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인정하면서 낮은 자세로 설명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반면 경기도에 '대장동 국민제보센터'까지 차린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의 연결고리 등을 집중 질의하면서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라는 주장을 최대한 부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야당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를 향해 배임 아니면 직무유기 혐의가 있다고 공세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보임을 통해 박수영 의원을 행안위로 옮기는 등 공격력이 높은 의원들을 전진배치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국감이 끝나고 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본선을 향한 행보에 본격 주력할테고요.

아직 경선 레이스를 마치지 않은 국민의힘은 세불리기 경쟁에 불이 붙었다면서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의 승복 이후 '원팀 선대위' 구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 후보가 경기도 등과 함께 국감 준비에 매진할 동안, 선대위 구성을 위해선 이 후보 측 의원들이 앞장서 당과 논의를 이어왔는데요.

일단 선대위에 이낙연 전 대표가 합류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 후보 측은 국감이 끝나는대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도 본격 조율에 나설 것이란 관측입니다.

대선 경선이 진행 중인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사이에선 세 불리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당장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후보 캠프에 공식 합류했는데요.

최 전 원장은 "본선에서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우리 당 후보가 돼야 하는 것이 첫 번째 선결 조건"이라며 홍 후보를 지지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캠프에는 5선 중진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

주 의원은 "정권의 폭압에 당당히 대항해 싸워오면서 절망에 빠진 국민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일깨워준 주인공"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치켜세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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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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