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출석 국감' 여야 전운 고조…野 세불리기 경쟁

연합뉴스TV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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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출석 국감' 여야 전운 고조…野 세불리기 경쟁

[앵커]

내일 경기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 간에는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현직 도지사 자격으로 출석하는 만큼,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치열한 한판승부가 예고돼있는 건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이번 주 경기도 국정감사 일정은 행안위가 내일, 국토위가 수요일로 잡혀있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현직 도지사 자격으로 출석하는데요.

경기도청에서 치러질 이번 국감은 단연 '대장동 의혹'이 전면에 부각될 전망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주말 내내 외부일정을 최소화한 채 국감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번 국감에서 야당의 공세를 딛고 성남시에 5,503억 원을 가져온 성과를 확실히 알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TF를 띄웠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국민의힘 토건세력과 비리법조인단 부패 카르텔에 맞서 이재명 후보가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 결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또 "대장동 비리의 출발점이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때부터"라면서 "여기에도 당시 수사 검사로 윤석열 검사가 나온다"고 공세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오늘 "땅 사 모으는 그 위험천만한 일에 부산저축은행이 1,100억 원을 부실 대출했다"며 대장동 대출비리 수사 제외 이유를 밝히라고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반면 경기도에 '대장동 제보센터'까지 차린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원내대표 주재로 행안위원들을 불러 모아 긴급 대책 회의까지 열었는데요.

김 원내대표는 "국민을 호도하는 터무니없는 궤변과 거짓말이 국민들에게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근거를 제시하겠다"고 국감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의 연결고리 등을 집중 질의하면서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라는 주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대선후보의 "배임 행각이 상습적"이라며 '백현동 옹벽 아파트 용도변경 건'과 '구 백현 유원지 부지 관련 의혹'을 거론했습니다.

[앵커]

이번 국감이 끝나고 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본선을 향한 행보를 본격화할테고요.

아직 경선 레이스를 마치지 않은 국민의힘은 세 불리기 경쟁에 불이 붙었다면서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의 승복 이후 '원팀 선대위' 구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 후보가 경기도 등과 함께 국감 준비에 매진할 동안, 선대위 구성을 위해선 이 후보 측 의원들이 앞장서 당과 논의를 이어왔는데요.

일단 선대위에 이낙연 전 대표가 합류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 후보 측은 국감이 끝나는대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도 본격 조율에 나설 것이란 관측입니다.

대선 경선이 진행 중인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사이에선 세 불리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당장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후보 캠프에 공식 합류했는데요.

최 전 원장은 "본선에서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하는 것이 선결 조건"이라며 홍 후보 지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캠프에는 5선 중진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

주 의원은 "절망에 빠진 국민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일깨워준 주인공"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치켜세웠습니다.

PK 지역 토론회를 앞두고 유승민 후보는 부산으로 향했고, 원희룡 후보는 토론회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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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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