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관옥 / 계명대 교수, 김수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경선 후유증 봉합에 나선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거듭 원팀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수민]
지지자와 지도자는 다르다라고 생각을 해요. 지도자는 봉합 수순입니다. 이미 그게 예고됐던 게 정당대회 결과 발표될 때 이재명 후보 득표율 오십점 몇 퍼센트라고 그때 선언이 될 때 이미 옆자리에 앉아있었던 이낙연 후보는 손을 내밀어서 이재명 후보의 손등을 잡았거든요.
축하한다는 메시지죠. 봉합될 거라는 게 이미 예정됐던 건데. 그런데 며칠 간의 어떤 불복 분위기로 선회했던 것은 지지자들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유감스러운 현상인데 한국 정치가 리더들이 극성 지지자들을 이기지 못하는 그런 상황으로 갔고. 이제 그 극성 지지자 없이는 리더들도 뜰 수 없었던 그런 태생적 한계들이 있기 때문에 눈치를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책임감 있게 내가 어느 정도의 과정을 밟아서 지지층까지도 다 누그러뜨리고 가겠다고 하는 책임감 있는 자세가 또 함께 버무러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번 대선 국면에서는 지금 시점에서 판단해 보면 어느 쪽이 진영으로 나눈다고 하면 조금 더 말씀하신 강성 지지층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김수민]
저는 그 부분은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한국 정치의 전반적인 현상이라고 봅니다. 한쪽에서 다른 쪽을 가지고 굉장히 광신도 식이다 이렇게 많이 비하들을 하는데 가만히 둘러보면 각 지지층에 다 그런 분들이 있어요.
이거를 비중을 측정하는 건 어차피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이걸 누가 더 심하다고 할 일은 아니고 정치 지도자가 스스로 이걸 어떻게 타개해 나갈 건가, 이걸 고민해야 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이것을 타개하는 지도자는 거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낙연 전 대표도 휘둘리는 측면이 분명히 있었다고 보여져요. 하지만 이걸 언제까지나 끌고 갈 수 없는 것이고 법정싸움 가기 전에 당무위에서 판정이 났을 때 본인이 당인으로서 이것을 승복하는 자세를 보여야겠다.
이건 아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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